최종편집 2025년 02월 12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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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90% 잃은 아이, 병원에서 포기해도 된다 했지만…"
[푸르메 스토리] 엄마의 집념이 만들어낸 기적
몸무게 12.8kg, 초등학교 5학년, 병역판정검사(일명 신검통지서) 대상자… 공통점이라고는 없어 보이지만 한 사람을 가리키는 설명이 맞습니다. 인터뷰 내내 엄마 품에 안겨 있던 석훈이는 올해 만18세의 청소년이지만 엄마가 번쩍 들 수 있을 정도로 왜소합니다. 혼자서는 몸을 가눌 수도, 말을 할 수도 없지만 엄마 윤혜령 씨는 음료를 시킬 때도, 누군가와
푸르메재단
이대로면 지구 온도 3.2도 증가, 그러나 예고된 재앙은 멈출 수 있다
[커버링 클라이밋 나우] 2023년 여름, 세계는 이미 1.5도의 문턱을 넘었다
섭씨 1.5도. 그것은 세계 지도자들이 지구의 난방을 제한하려고 노력하기로 약속한 중요한 문턱이다. 산업혁명 이후, 지구의 평균 온도는 섭씨 1.2도 상승했는데, 주로 대기 중의 화석연료 배출로 인한 온실 효과 때문이다. 대부분의 온난화는 1975년 이후 일어났고, 지난 8년은 기록상 가장 따뜻했다. 이 안내서는 섭씨 1.5도 목표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전홍기혜 기자 (번역)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소금 사재기와 가격 폭등이 시작됐다
[함께 사는 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③
#소금과 불안 사재기는 필요한 물품의 품질과 공급 안전성이 불안할 때 이에 대처하려는 행위이다. 불안의 회피는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정당하긴 힘든 행태이다. 똑같이 필요한 걸 누군가 더 많이 갖는다면 다른 누군가는 덜 갖거나 못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재기 상품의 최초 판매자, 유통업자, 소비자는 그래서 모두 윤리의 시비에 걸리고 매점매석으로 가격체
박현철 <함께사는길> 편집주간
기후변화에 대한 10가지 거짓 신화 깨기
[커버링 클라이밋 나우] 기후변화가 정치적 사기다?
전 세계 과학자들은 기후변화가 현실이며, 현재 일어나고 있고, 화석 연료의 연소로 인해 발생한다는 데 동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거짓 신화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후변화 거짓 신화는 화석 연료 회사와 그들의 정치적 동맹자, 그리고 현 상태에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영속적으로 유지되어 왔습니다. 이들은 수십 년 동안 광고
전홍기혜 기자(번역)
이대로면 30년 이상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는 계속된다
[함께 사는 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②
기어이 일본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해양투기했다. 8월 24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한 해양투기는 9월 11일까지 19일간 1차분 776.3톤을 해양투기했다. 일본은 내년 3월까지 3차례 더 방류할 계획이다. 이대로 두면 앞으로 30년간 혹은 그 이상 후쿠시마 핵폐수의 해양투기는 계속된다. (10월 6일 현재,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가 진행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원전 최강국 건설' 외치는 윤석열 정부 빼면 '오염수'도 없다
[함께 사는 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①
후쿠시마 오염수 1차 방류가 끝났다. 일본 정부는 지난 8월 24일 시작된 후쿠시마 오염수 K4 탱크 중 B 탱크 군에 대한 방류가 9월 11일 끝났다고 밝혔다. 1차 방류를 통해 바다에 버려진 오염수는 약 7763톤으로 여기에 하루 바닷물을 34만 톤 정도 섞어 방류했다. 일본 정부는 내년 3월까지 3차례 추가 방류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정책위원
윤 정부의 문재인 탓? '억지춘향'으로 홍수 피해 진실 가려질까?
[함께 사는 길] 2023 홍수 피해의 진실 ①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7월 4일 이상기후의 원인으로 알려진 엘리뇨의 시작을 공식 선언했다. 엘리뇨는 동태평양 적도 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다. 중국 허베이에 이틀간 1000mm 이상의 비가 쏟아졌고, 자금성은 600년 만에 침수되었다. 외신(AFP)에 따르면 서유럽의 경우 최악의 홍수로 독
박창근 대한하천학회 회장·가통릭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
"여기서는 무슨 일을 하든 다 좋아요"
[일하는 발달장애인] 푸르메소셜팜 이효진 직원
2021년 5월 푸르메소셜팜 직원으로 입사한 이효진(30) 씨. 여주의 한 장애인 시설에서 그는 지난해 초, 시설을 나와 스스로의 삶을 꾸리기 시작했습니다. 발달장애를 가진 효진 씨는 학창시절부터 내내 시설에서 자랐습니다. 먹고, 자고, 놀고, 사회생활과 규칙을 배울 수 있는 보금자리였죠. 하지만 서른이 된 효진 씨에게 돌봄을 받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원
"월요병이 뭐예요?"
[일하는 발달장애인] 푸르메소셜팜 곽연주 직원
발달장애 청년들이 자립을 꿈꿀 수 있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푸르메재단이 지은 '푸르메소셜팜'.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 농업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직무로 원하는 업무를 찾아줄 수 있으리란 기대로 선택한 일터입니다. '케어팜'이라는 이름으로 장애복지와 농업을 연계한 선진국의 사례를 연구하면서 괜찮겠다는 확신도 얻었습니다. 오랜 연구와 준비 끝에
멸종 위기 상어 지느러미를 8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나라는?
[함께 사는 길] 샥스핀은 '미식' 아닌 지구 죽이는 '괴식'
일반 시민들에게 샥스핀은 생소한 요리다. 중식당 메뉴판에서 본 적은 있어도, 상어 지느러미가 통째로 들어간 샥스핀 요리를 먹을 기회는 많지 않다. 하지만 한국은 전 세계에서 8번째로 샥스핀을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2021년에만 5000마리 분량의 상어 지느러미를 수입했다. 일반인들은 보기도 어려운 샥스핀이 대체 어디서 소비되고 있는 걸까? 서울 호텔들의
김솔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팀 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