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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대응' 이재명 "이데일리 특혜 청탁 모두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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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대응' 이재명 "이데일리 특혜 청탁 모두 거부"

[뉴스클립] "성남시가 사고수습하는 사이 일방적인 허위주장 난무"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가 발생한 행사를 공동주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정부와 보수언론이 '이재명 죽이기'를 하고 있다"며 '공동주최 의혹'은 명백한 왜곡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참사 수습은 팽개치고 이재명 죽이기 하는 정부와 보수언론'이라는 장문의 글을 통해 "성남시가 사고 수습에 전념하는 사이 근거없는 왜곡과 책임공방은 물론 일방적인 허위주장이 난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주최여부는 수사가 완료되면 정리될 사안임에도 경찰 수사 자료가 실시간 유출돼 이를 활용한 음해성 언론플레이가 난무하고 비극적 참사를 이용한 정치적 공격이 횡행하고 있다"며 "지금부터 이 사건에 대한 사실왜곡을 바로잡고 진상규명과 그에 따른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이데일리에 주최명의 사용을 허용한 일 없다"

논란의 핵심인 사고 발생 행사 공동주최 여부에 대해서 이 시장은 "성남시는 (행사를 주최한) 이데일리에 주최명의 사용을 허용한 일도, 금전 지원도 없었다"며 "성남시는 언론사 지위를 이용한 이데일리 측의 특혜청탁(부지요구, 건물요구, 문화행사 공동개최여구, 3000만 원 협찬 요구)을 모두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방자치단체에 일방적인 특혜를 집요하게 요구하다 전부 거절된 사기업이 '상호협의가 있었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공공기관과 사기업은 협의관계가 아니라, 요청하고 검토 후 통보하는 관계인데"라고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이어 이 시장은 "성남시가 500만 원, 3000만 원을 지원했다 또는 지원 약속을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명백한 왜곡"이라며 "그에 따른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이 시장은 이데일리의 각성도 요구했다. 이 시장은 "지금까지는 이데일리 측의 입장을 고려해 문제제기를 최소화해 왔으나 해당 기업의 허위주장과 책임 떠넘기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성남시에 대해서 있을 수 없는 허위주장을 하며, 성남시민의 명예를 훼손한바 민·형사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엄정하게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1000만 원은 행정 광고를 한 것"

앞서 이 시장은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성남시가 행사를 주관한 이데일리 측과 긴밀히 협의한 것처럼 보도되고, 경찰이 슬쩍 흘리는 것 같은데 천부당만부당한 얘기며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잘라 말했다.

이 시장은 "행사 협찬을 요구한 측(이데일리)과 어떻게 협의를 할 수 있겠느냐"면서 "두 차례나 거절했다가 여러 차례 요구하는 바람에 마지못해 1000만 원 행정 광고를 한 것이 전부"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올 초 이데일리 측의 요청에 따라 곽재선 회장과 한 차례 식사를 한 것뿐이며 그 뒤 이데일리 측에서 성남시에 예술관을 지을 땅을 요청해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데일리는 이어 올 상반기에만 수천만 원씩 두 차례의 행사 협찬을 요청해 거절했고 최근에는 3000만 원을 요구해 그것도 거절했으며 하도 간청해 마지못해 1000만 원을 지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1000만 원 지원은 어디까지나 행정 광고 일환이며 언론사들이 요구하면 관례처럼 해오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데일리가 행정 광고비로 1000만 원을 받았으면 매출 전표와 세금계산서를 끊고 세금을 내야 하는 것인 만큼 행사에 쓸 수 없는 돈인데도 이를 갖고 성남시와 함께 행사를 주관한 것처럼 꾸미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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