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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아들 잃은 아버지, 결국 아들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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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아들 잃은 아버지, 결국 아들 곁으로

[뉴스클립] 유경근 대변인 "우리 남은 가족들이 한 풀어드리겠다"

세월호 참사로 자신의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26일 사망했다. 단원고 학생 고 인태범 군의 아버지 인병선 씨가 최근 담도암 말기 판정을 받은 뒤 투병하다 26일 오후 10시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참사 발생 후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인 씨가 암에 걸렸다고 주장한다.

유경근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11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 씨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유 대변인은 "참담하다"며 "조금 전 5반 태범이 아버지 인병선 님께서 소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 씨의 사망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얼마 전 인터뷰에서 말씀 드린 적이 있다"며 "참사 전에 암진단을 받은 적도 없던 분이 참사 후 이상해서 진단을 받아보니 말기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으셨다고"라고 참사 이후 암이 발병했다고 밝혔다.

그는 "태범이 아버지…어찌 눈을 감으셨어요"라며 "우리 남은 가족들이 그 한 반드시 풀어드리겠다. 태범이와 함께 편히 쉬세요. 죄송합니다"라고 남겼다.

©프레시안(최형락)
인 씨의 사망소식을 전해들은 세월호 유가족들은 현재 장례식장이 마련될 예정인 경기도 안산 단원구 선부동 한도병원으로 모이고 있다.

한편, 세월호 실종자 10명의 가족이 26일 선체 인양 여부와 관련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가족들이 세월호 인양을 놓고 의견을 모은 것은 처음이다. 실종자 가족 일부가 앞서 23일 진도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색의 최후 수단으로 선체 인양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지 3일 만이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대책위 법률대리인인 배의철 변호사는 "선체 인양과 관련, 모든 실종자 가족의 의견을 26일 오후 11시30분쯤 들었다"며 "2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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