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설악산 오색지구 ‘망경대 둘레길’ 10월 1일 개방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설악산 오색지구 ‘망경대 둘레길’ 10월 1일 개방

1970년 국립공원 지정 후 46년 만에…남설악 최고 비경 기대

국내 최고의 숨겨진 비경으로 손꼽히는 설악산 오색지구의 망경대가 국립공원 지정 후 공식적으로 46년 만인 오는 10월 1일 개방된다.

반세기만에 개방되는 망경대 둘레길은 가을단풍관광의 거점인 오색약수터를 출발해 십이선녀탕~용소폭포~망경대를 거쳐 다시 오색약수터로 돌아오는 5.2km 코스다.

ⓒ양양군

그동안 폐쇄했던 용소폭포~망경대 구간 1.8km는 설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난 1970년 3월 24일부터 원시림 보존과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출입이 통제됐으나 이번에 새롭게 열리게 됐다.

특히 ‘망경대 둘레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탐방할 수 있는 적당한 코스로, 주변에는 가을단풍관광의 명소인 주전골을 비롯해 남설악의 숨은 비경을 둘러볼 수 있는 단풍명소가 즐비해 진정한 가을설악의 아름다운 비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46년 만에 숨겨진 비경을 드러내는 남설악 망경대 둘레길은 국내 최고의 탄산약수인 오색약수터에서 출발해 등산객들에게 익숙한 십이선녀탕을 거쳐 용이 승천했다는 용소폭포를 지나면 최종 도착지점인 망경대에 이른다.

오색단풍이 아름다운 서면 오색리 흘림계곡과 주전계곡 사이에 자리 잡은 남설악 망경대의 정상부엔 가로 5m, 세로 5m의 자연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는데다 독주암과 만물상 등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남설악의 빼어난 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이곳을 감상하면 가을 설악을 다 봤다고 할 정도로 풍광이 수려하다.

더욱이 일반적으로 같은 코스를 왕복하는 단조로움을 탈피해 이번에 개방하는 망경대 둘레길은 내려올 때는 오색약수터로 곧장 하산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최적의 단풍코스로 손꼽히고 있다.

ⓒ양양군

망경대는 1970년 국립공원이 지정되기 이전에 자연적으로 개설됐던 탐방로였지만 국립공원 지정을 앞두고 1968년부터 탐방로가 폐쇄된 후 지금까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자연안식을 위해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며 원시림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지난 46년간 인간의 발자취를 허락하지 않았던 덕분에 이곳은 태곳적 남설악의 비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주변에는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바위들이 많아 세계적인 관광지인 중국의 장가계에 버금갈 정도로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우리나라의 최고 단풍관광지인 남설악에서도 비경이 으뜸인 망경대가 반세기만에 인간의 출입을 허락한 만큼 올 가을에는 산 좋고 물 맑고 단풍이 최고인 양양 남설악을 찾아 최고의 힐링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망경대는 만 가지의 비경을 볼 수 있는 조망대로 망경대라고도 불리며 설악산에는 내설악과 외설악, 그리고 남설악 만경대 3곳이 자리하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