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본부장 이구환)은 지난 18일 주말을 이용해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이 농촌으로 우리의 식문화와 전통음식을 체험하는 "도시가족 주말농부" 여행을 떠났다.
합천 가야산 별빛농장(대표 권오일)에서 실시한 이 행사는 여느 때와 다르게 창원에 거주하는 각기 다른 나라의 다문화가족 40여명이 참가해 전통장 만들기 체험, 파프리카 수확과 새싹 인삼비누 만들기, 시골밥상 등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체험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한국음식에 익숙하지 않고 햄버거, 피자 등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진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우리음식의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한 식생활 개선교실에서는 우리 전통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우고 우리 땅에서 나는 식재료로 직접 요리를 해보며 우리 식문화에 적응 하도록 도움을 주었다.

이구환 본부장은 "최근 잘못된 식습관으로 어린이들이 비만으로 고생하고 있어 우리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올바른 식생활로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더구나 해외에서 한국에 정착한 다문화 가정에 우리 고유의 올바른 식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식문화 체험교실 등을 계속 확대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농협이 펼치고 있는 '도농협동운동'은 우리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과 농업·농촌의 가치를 재인식함으로써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고 국내 농산물 소비촉진과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운동으로, '도시가족 주말농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남 각지에서 농촌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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