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성을 고용해 인터넷 사이트로 성매매를 알선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성매매알선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성매매 업주 A(23) 씨와 종업원 B(23) 씨 등 총 10명을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4월부터 지난 10일까지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의 한 모텔에서 태국인 여성 8명을 고용해 방 8개를 빌린 뒤 회당 8만~12만 원의 금액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특정 인터넷 사이트에 성매매 광고 글을 올리고, 연락이 오는 남성들을 편의점 등 확인하기 쉬운 곳으로 불러 신분증을 확인하는 등 경찰의 추적을 피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또 경찰은 불법체류자로 확인된 태국인 성매매 여성 8명에 대해서는 출입국관리소에 넘겨 추방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분증을 확인하는 등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한 성매매 수법이 진화하고 있다”며 “장부는 찾지 못했지만 성매수 남성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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