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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다 줄 생각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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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다 줄 생각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래?"

여대생 성희롱 발언 파문…"대통령도 번호 따고 싶었을 것"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발언이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여대생들에게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래?"라고 묻고 "대통령도 옆에 사모님만 없었으면 네 번호 따갔을 거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용석 의원은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 인근 고깃집에서 서울 소재 모 대학 남녀 대학생 20여 명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15일부터 이틀 간 열린 제2회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대학생들과 심사위원을 맡은 국회의원들이 함께 한 자리였다.

<중앙일보>는 20일 당시 동석했던 한 대학생의 말을 인용해 강 의원의 성희롱 발언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강 의원은 "사실 심사위원들은 (토론) 내용을 안 듣는다. 참가자들의 얼굴을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토론할 때 패널을 구성하는 방법을 조언해주겠다"며 "못생긴 애 둘, 예쁜 애 하나로 이뤄진 구성이 최고다. 그래야 시선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 ⓒ프레시안(김하영)
강 의원은 또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는 한 여학생에게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고 묻기도 했다. 강 의원은 특정 사립대를 지칭하며 "○○여대 이상은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못하더라"고 덧붙였다. 아나운서들이 성접대를 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었다.

그는 지난해 청와대를 방문한 적이 있는 한 여학생에게 "그때 대통령이 너만 쳐다보더라"며 "남자는 다 똑같다. 예쁜 여자만 좋아한다. 옆에 사모님(김윤옥 여사)만 없었으면 네 (휴대전화) 번호도 따갔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사자는 부인했다. 강 의원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참석자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만한 말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발칵 뒤집어졌다. 한나라당은 즉각 강 의원 문제를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조해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자청해 "안상수 대표는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관련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출당을 포함해 단호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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