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생후 59개월까지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이달 26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어디서나 무료

전북 고창군이 지역 내 생후 6~59개월 이하 어린이 약 1,300명을 대상으로 지정된 병·의원(고창군 6개소)에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고창군 청사(사진제공=고창군)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 지원 대상자는 지난해까지만해도 생후 6~12개월 미만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생후 6~59개월까지로 확대됐다.

인플루엔자 백신을 처음 받는 2회 접종대상 어린이는 지난 4일부터 접종하고 있다.

이전에 접종한 경험이 있는 어린이는 이달 26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 받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는 유행성 독감이라 부르는 질환으로 노약자나 만성질환자의 경우 폐렴 등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나기 쉬워 예방접종이 권고되며, 접종 후 약 2주 뒤에 항체가 형성돼 6개월 정도 면역효과가 지속된다.

때문에, 인플루엔자 유행이 통상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인 우리나라에서는 10월에서 12월까지가 접종 권장시기다.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은 보건소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어린이와 보호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정의료기관 방문 전 반드시 사전문의(예약)를 하고, 여유 있는 시간대에 방문하면 좋다"며 "어린이들이 지정된 병·의원에서 편하게 접종받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