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의 대표적인 성악가 바리톤 박영진 씨가 오는 23일 오후 5시 청주아트홀에서 ‘내마음의 노래 시즌 Ⅱ’를 주제로 독창회를 개최한다.
박 씨는 이번 독창회에서 S. Donaudy의 ‘Vaghissima(아름다운 그대모습)’와 ‘O del mio amaro ben(오 사랑하는 나의 님)’ 등 이태리 칸초네, G. Donizetti의 오페라 Don pasquale 중 ‘Bella siccome un angelo(천사처럼 아름다운)’, 신상우의 ‘주 예수 내가 알기 전’과 William J. Gaither의 ‘험한 십자가 능력있네’ 등 성가곡을 열창할 예정이다.
또한 윤학준의 마중(허림 시), 여름밤의 추억(윤석구 시), 잔향(이연주 시), 못잊어(김소월 시), 하늘친구 바다친구, 파란왈츠, 알콩달콩 우리 우정 등 신작 가곡들도 함께 선보여 자칫 식상하기 쉬운 독창회의 분위기를 새롭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퓨전앙상블 아모르가 특별출연해 E. Elgar의 ‘Salut d'amour(사랑의 인사)’, Brahms의 ‘Hungarian Dances(헝가리 무곡)’, Vittorio Monti의 ‘Czardas(차르다쉬)’ 등을 연주해 박영진 씨의 독창회에 힘을 실어 준다.
박 씨가 지도하고 있는 KBS 청주어린이합창단도 우정출연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라면음악회를 개최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앞장서 온 박 씨는 이번 독창회의 입장수입 전액을 기아대책세종충북본부에 기부하기로 해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동참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어서 좋은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박 씨는 “음악회에 갈 때마다 자주 듣는 곡과 함께 신작 가곡도 함께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연주하는 악기도 클래식악기만 연주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신디사이저를 과감히 투입하는 방식을 통해 재미있는 음악회가 되도록 했다”며 “이번 연주회 입장권 판매수익은 모두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을 돕는데 사용하도록 기아대책세종축북본부에 기부하기로 해 관람객들에게 음악도 듣고 기부도 하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영진 씨는 서원대 음악교육과, 단국대 음악대학원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태리로 유학해 이태리 만토바 Lucio Campiani 국립국악원과 밀라노시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으며 이태리 Mariano 음악원 합창지휘과정 및 백석대 기독교전문대학원 기독음악학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서원대 음악교육과 겸임교수와 국립한국교원대·순천향대에 출강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중부성악회장, 아산성악회장, 아산오페라단 부단장, 충북음악협회 이사를 맡아 지역음악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충북여성합창단, KBS청주어린이합창단, 풍림푸드합창단, 상당교회 시온성가대, 블레싱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대표적인 음악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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