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순창군에 154kV 순창변전소 신설 계획이 최종 확정돼 농공단지 기업체에 순간정전 사전 예방과 고품질 전력이 공급될 수 있게 됐다.
군은 최근 순창변전소 신설 계획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최종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순창변전소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총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순창군은 그동안 도내에서 유일하게 변전소가 없어 인근 전남 곡성, 담양 변전소에서 공급하는 전력을 사용하고 있었다.
군은 수년간 변전소 유치를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변전소 시설기준 등으로 줄다리기를 해왔으나 시설기준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군은 올해 초부터 한전 순창지사와 한전 전북지역본부, 한국전력공사 본사를 수차례 방문해 변전소 신설 필요성을 근거자료를 통해 설명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으로 순창변전소가 설치되면 순창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통발효산업투자선도지구와 팔덕지 수변개발사업, 수체험센터는 물론 향후 조성될 특화농공단지 등에 필요한 전력수요(70MW)에 사전 대처가 가능해 고품질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황숙주 군수는 “수년간 순창군의 숙원이었던 변전소를 건설하게 된 것에 대해 한전 측에 깊이 감사드린다” 며 “변전소 입지후보지 매입이 슬기롭게 이루어져 하루라도 빨리 변전소가 설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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