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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 공기업 ‘잔인한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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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 공기업 ‘잔인한 10월’

강원랜드 채용비리·광해공단·석탄공사 대표 공석

강원 폐광지역 공기업들이 ‘잔인한 10월’을 맞고 있다.

먼저 ‘폐광지역의 희망’이라는 강원랜드는 지난 19일 ‘채용비리’ 문제로 국정감사에서 호된 질타를 받은데 이어 오는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마무리 감사에서도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산자부에 대한 국감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의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는 최흥집 전 사장 등 전 현직 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가운데 진행되기 때문에 강원랜드는 마무리 감사에 심혈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강원랜드 노조

특히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기관의 채용비리 문제를 거론하면서 전수조사를 지시한 터라 채용당사자와 관련자들의 심경이 매우 불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채용비리 문제로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사회단체의 강원랜드 경영진 퇴진 요구에 이어 24일 강원랜드 노동조합도 현 경영진에 제기된 의혹을 철저히 밝히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현 경영진의 임기는 내달 중순이자만 후임 인선은 소식이 없는 상태다.

강원랜드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국정감사 진행으로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과 다른 의혹들도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한 관련자 처벌로 하루속히 강원랜드가 안정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금의 사태는 낙하산 경영진의 횡포와 이를 견제하고 감사하는 제도적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검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9일 임기만료로 퇴임한 김익환 전 이사장의 후임에 대한 공모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광해관리공단은 공모마감에 이어 지난 23일 공모자 면접을 거쳐 산업부에 추천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폐광지역의 주춧돌’인 광해공단의 후임 이사장은 폐광지역 출신 노동계 인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사검증 등의 절차를 거쳐 내달 중으로 취임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밖에 폐광지역 최대 고용규모를 가진 대한석탄공사도 지난 12일 백창현 사장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사표를 내면서 석탄공사 본사와 각 광업소는 뒤숭숭한 분위기에 쌓였다.


▲경동 상덕광업소 저탄장. ⓒ프레시안

특히 문재인 정부들어 ‘탈석탄 정책’을 추진하면서 발전용 무연탄 납품이 중단되고 민수용 연탄 소비까지 감소하면서 폐광지역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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