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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사외이사 논란…‘지역갈등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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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사외이사 논란…‘지역갈등 비화’?

공추위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워야”

강원랜드의 강원도 추천 사외이사 문제가 지역갈등 양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 강원랜드 행정동에서 개최하려던 강원랜드 사외이사 면접심사가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의 실력저지로 무산되었다.

당시 공추위는 강원도 추천 사외이사는 지역사회단체와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된 정치성이 농후한 보은 차원의 추천이라며 강력반발하며 재 추천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지역살리기공추위 회원들이 강원랜드 행정동 입구에서 도지사 추천 강원랜드 사외이사 선임 문제를 질타하고 있다. ⓒ프레시안

이어 정선군의회는 강원랜드 사외이사추천위원회의 사외이사 면접심사가 무산된 다음날인 16일 성명서를 톨해 “이번 강원도의 사외이사 추천은 지역의 입장을 전적으로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정선군의회가 강원도 추천 사외이사 문제를 거론하고 나서자 17일에는 태백시의회가 강원도 추천 사외이사 추천을 환영한다는 상반된 성명을 발표하면서 지역간 미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이날 태백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강원도 추천 사외이사는 특정지역 이익을 대표하는 인사가 아니라 폐광지역 전체를 대표하는 것”이라며 “강원도의 결정을 적극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원랜드에 지역의 입장을 대변해야 할 도지사 추천 사외이사 문제가 표류하자 공추위는 최문순 도지사에게 면담을 신청하고 있으나 계속 이를 거절하자 공추위는 실력행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일 강릉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영상 촬영을 위해 강릉평창동계오림픽 홍보관을 찾은 최문순 지사는 강원랜드 사외이사 문제와 관련 프레시안 취재진의 질문에 “강원도 추천 사외이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강원도가 추천한 사외이사를 변경하지 않을 뜻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 20일 강릉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 입구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동계올림픽 홍보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프레시안

이와 관련 공추위는 21일 ‘과정은 공정해야 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여 할 것’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추위는 성명서를 통해 “강원랜드에 대한 정치권의 보은인사가 도를 넘고 있다”며 “지역사회단체의 의사 반영과 추천 제검토를 강력하게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성의있는 답변은커녕 철저한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공정한 절차에 따라 폐광지역이 의사가 존중되어 준다면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낙하산 인사반대를 외치는 것은 바로 그 공정함을 지켜달라는 것 외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추위는 최문순 도지사의 면담이 거절되자 오는 21일 도정질의에 참석하는 최 지사를 만나 강원랜드 사외이사 문제에 대해 지역의 입장을 분명하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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