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전북 예산을 말하니 지역주의라고 비난받았다"면서 "전북발전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사안이다. 대선 때 한 '전북미래프로젝트'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공언했다.
안 대표와 지도부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민의당은 거대 양당을 넘어 여당역할을 하면서 예산안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혹자는 전북 예산을 말하니 지역주의라고 비난하기도 했다"면서 "전북 발전은 단지 전북도민만의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사안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대한민국의 동남축을 혁신하고, 서남축을 개발해야 서해안 시대를 열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 및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전북 현장 방문 장소인 김제시 금구면 축산 농가로 이동했다.
이날 축사 방문은 청년들이 운영하는 축산 농가의 현실을 보고 고충을 듣고 발전을 같이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사 농가 대표인 고보민(30)씨는 “축사를 운영하는 데 들어가는 후계자 자금이 너무 부족하고, 그 이율 또한 3~4%로 높게 책정돼있어 청년들이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며 “특히 조사료비 비용 부담도 너무 크기 때문에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정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이번 예산과정에서 정부안에 농축산업 예산은 제자리에 머물렀었다. 그래서 저희 국민의당이 많은 노력을 집중해 농업예산을 바로잡았다”며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제대로 농축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보고 들은 내용들을 현장밀착형 정책으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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