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당진시와 천안시에서 발생한 고병원성인플루엔자(AI)가 지난 5일과 9일 고병원성으로 각각 확진된 가운데 예산군이 8년 연속 AI 청정지역을 지켜내기 위한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당진 AI발생지역이 군과 인접해 있어 방역초소를 1곳에서 3곳으로 확대했으며, 대규모 산란계 농장과 메추리 농장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AI거점소독시설 확인, 방역복 착용, 소독기 분사 등 방역 절차 전반을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의 방역활동을 지속 추진키로 했다.
군은 지난 달 22일 산림축산과, 안전관리과, 환경과, 보건소 등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예찰활동과 농가 소독을 강화하고 AI 취약농가 10곳에 대해 월 2회 방문 점검하고 있다.
군은 지난 5일 AI 발생지역으로부터 10km 이내 80농가 133만7000수에 대한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고, 역학농가 종계 2만8958수와 3km이내 육계 5만 700수도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했다. 또한 3km이내 100수 미만 사육농가에 대해서도 수매를 완료한 상태다.
군 관계자는 "AI발생시 해당 농장뿐만 아니라 인근 농장까지 예방적 살처분이 실시되므로, AI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인 만큼 군은 농가의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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