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해리~공음 간 4차로 확포장 사업 추진 총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건의

전북 고창군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해리~공음 간 국도 22호선 4차로 확포장 사업 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박우정 군수는 최근 김철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만나 해리~공음 간 국도 22호선 4차로 확포장 사업 추진에 따른 당위성을 설명하고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해리~공음간 국도 22호선은 고창군 동호·구시포해수욕장과 선운산도립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기능을 하는 간선도로.

하지만 도로폭이 매우 협소하고 선형도 불량해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고, 고창군 관광·레저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접근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박우정 군수는 "고창군을 찾는 관광객 수가 매년 600만 명을 넘는 상황에서 도로 이용자의 교통 안전성을 확보하고, 또한 한빛원전 인근 지역으로 비상사태 발생 시에 고창군민을 비롯한 타 지역의 주민들까지도 긴급 대피가 가능한 대피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4차로 확포장이 필요하다"고 강력 요청했다.

김철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도로의 편리한 기능뿐만 아니라 주변 경관을 아름답게 가꿔 명품도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국토관리청의 업무”라며 “향후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지자체 간 현안사업 업무 추진과정에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