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거창군 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조례에 근거하여 거창구치소 문제의 오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거창군민의 뜻을 파악할 수 있도록 언론, 교육, 농업, 상공, 문화 등 각 기관․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거창군은 거창구치소 이전을 위해 행정적, 정치적 노력을 기울여 왔고 국무조정실 25개 갈등과제 리스트에 포함되면서 해결방안이 마련되는 듯하였으나, 내부적인 갈등으로 인해 국무총리 방문이 무산되는 등 다시 답보 상태에 빠지게 되자 군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군민 의견을 한 곳으로 모으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하게 됐다.

협의회는 주민 여론을 파악하고 다양한 논의를 거쳐 찬반 양측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것이며 최종적으로 군민이 수긍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오랜 갈등의 종지부를 찍을 계획이다.
신고리원전 갈등을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해결한 사례처럼 ‘거창구치소 갈등조정협의회’ 또한 토론과 협의를 통해 지역 최대 현안인 거창구치소 갈등을 해소하여 숙의 민주주의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위촉식 이후 열린 회의에서 임원 투표 결과 위원장에 김영숙 위원, 부위원장에 신수범 위원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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