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23일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10억 원대 뇌물수수, 350억 원대 횡령 등 16개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 재판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전 대통령은 수의를 입지 않았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형집행법)'에 따라 도주 우려가 없어 사복 차림이 허용된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이 선 417호 대법정은 전두환, 노태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을 받았던 장소다.
공교롭게도 이 전 대통령이 처음 재판정에 선 이날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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