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8년 관광특구 활성화 공모사업에 천곡 천연동굴 황금박쥐를 테마로 응모한 결과, 최종 선정과 함께 사업비 6억 7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관광특구 활성화 공모사업은 참신한 아이템 발굴과 차별화된 지역 특성화 자원을 활용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사업에는 1차 서류심사, 2차 PT보고, 3차 전문가 현장점검과 사업의 적정성, 실현 가능성, 파급 효과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동해시를 포함한 전국 3개 도시가 최종 선정됐다.

천곡 천연동굴은 1996년 개장 이래 연간 30만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동해시 대표 유료 관광지 중 한 곳이지만 그 동안 타 관광지에 비해 투자가 다소 부족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관광객 편의 확대와 안전 시설 개선, 다채로운 볼거리 마련 등 대대적 투자가 이어지게 됐다.
시는 신기하고 생생한 동굴탐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가상현실 체험실과 천곡 동굴 미개발 구간을 관람할 수 있는 영상실 조성, 관광객 안전용 장비 구축, 천곡 동굴 경관 정비, 동굴 입구 캐노피 설치, 외국어 통역기 구비 등 인프라 확충 사업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담여행사 팸투어 추진, 현장홍보 부스 운영 등 찾아가는 홍보 마케팅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공모를 위해 지난해부터 예산 확보에 많은 공을 들이고 철저한 사전 준비로 공모에 최종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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