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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30년 후를 대비하려면 경제와 건강, 환경이 지속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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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30년 후를 대비하려면 경제와 건강, 환경이 지속돼야 한다

②정책과 제도는 대량에서 소규모로 기업보다 개인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문명과 농업

지구상 사피엔스의 사라진 문명 중 20개 이상의 원인이 농업이 환경을 파괴해 멸망했다. 인도 미국 중국은 지구의 환경 관련 협약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사피엔스 최후의 전쟁은 환경 전쟁이 될지도 모른다.

한반도에는 세종대왕 때까지도 사슴 수만 마리와 시베리아를 통해 겨울철에는 순록 수십만 마리가 내려오곤 했었다. 호랑이가 많았던 이유다. 농업이 장려되며 순록과 사슴은 대규모로 사냥됐다.

아메리카 대륙에 버펄로가 6천만 마리가 살고 있었다 몇 천 마리만 남기는데 백년도 안걸렸다. 주원인은 농지를 늘리면서 일어난 일이다.

지금 아프리카와 브라질과 남미 가난한 나라에 밀림과 숲을 지키려 하나 강제하지 못하니 밀림을 농지화는 더 심해진다. 각국 정부는 무경운 농법, 화학 제초제와 화학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는 농법을 개발하고 더 빨리 전파해야한다.

경제성의 새로운 시각…대기업 자유에서 중소규모 자유로

토양 식물 기후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지구의 육지 3분의 2에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메마른 땅은 홍수와 가뭄의 빈도를 높인다. 식물과 나무 대지에 공기 중 탄소를 저장하게 해 토양을 살려 공기와 물을 되돌려야 한다. 대지의 사막화를 막는 재배법 무경운에 무기질 비료의 생산과 사용하는 ‘재생 농업(농법)’이 답이다. 식물과 나무는 지구상에서 어떤 무엇보다 어떤 방법보다 공기중의 이산화탄소를 짧은 시간에 탄소와 산소로 바꾸는 자연적인 최고의 방법이다.

무경운 파종기 등 기계적 개발 지원, 유기농 비료 생산 공장 확대. 특정 해충과 바이러스 세균등 저지하는 친환경 지원. 환경 쓰레기도 소각보다 재활용과 퇴비로 재생하는 등의 '재생 농법 기술과 방법을 전 지구적으로 더 장려해야 한다. 국제기구는 이산화탄소를 만들어 내는 농법과 농업에는 각국 정부가 농업 보조금이나 융자를 제한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 나라는 불이익을 주는 국제법을 강화해야 한다.

이산화탄소 배출의 18%를 차지하는 가축 사육

10만 마리의 닭을 키워 마리당 1000원씩 파는 것과 2만 마리 키워 마리당 5000원 받는 것 중 어느 것이 나은가? 돼지 소의 사육도 마찬가지다. 엄청난 이산화탄소와 메탄 배출로 환경을 파괴하는 것에 비해 얻는게 적다.

젖소 한 마리에서 생산되는 우유는 현재 젖소는 30년 전 젖소보다 26% 정도 더 많이 생산된다. 그런데 30년 전보다 규모는 커지고 더 많이 키우는 낙농업자들은 전보다 부자가 됐을까 아니다. 그 때보다 더 가난해 졌다. 왜 그럴까?

축산이나 낙농 거대 기업들과 그들을 위한 정부의 제도와 정책 때문이다. 이들의 위탁 생산 방식의 경쟁 구도가 모든 개인 낙농업자를 위탁농으로 만들어 기업에 종속되었다. 자기 비용이 덜 들어 안정적일 것이라는 자영농들의 환상 때문에도 그렇다.

대규모 가축 사육방식의 비인도적이고 비위생적인 방식은 일부 몇 개의 제도만 바꾸면 가축도 지구도 낙농업자도 모두가 같이 살아날 수 있다.

사피엔스의 생태적인 긴 내장 기관은 단백질보다 탄수화물 식습관이 맞다. 모든 단백질(프로틴)은 식물에서 왔다. 닭과 돼지가 먹은 풀과 곡물이다. 동물의 고기는 식물의 매개일 뿐이다. 탄수화물이다. 황소와 코끼리가 고기를 먹나?. 인간의 체력과 지구력도 식물에 적응 돼 있다.

하지만 육류, 생선과 관련해 이미 깊숙이 상업화된 구조적 문제가 생태적으로나 논리적인 옳음과는 거리가 먼 반대 방향인 식문화 관련 경제 산업 환경을 이끌고 있다. 지구상 농지의 70% 정도에서 생산되는 사료와 수백억 마리의 소, 돼지, 닭, 생선(플랑크톤)들도 똑같은 식물에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흡수하고 있다.

정치와 환경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피엔스 사회성과 경제성에서 중요한 대립구조인 '자유와 견제' 문제의 논란과 현상도 같은 구조에서 나온다.

자율의 큰 문제는 언제나 문제가 터지고 나서야 규제를 부르게 한다. 지상에서 인간이 벌이는 일들 대부분은 자유롭게 두면 얼마안가 자연스럽게 대규모가 된다. 대규모라는 말은 소수에 집중된다는 것이기도 하다. 경제논리와 정치와 한없는 탐욕, 이기심이 원인이다. 자율에 의해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대규모로 행해지면 지구 생태계에 짧은 시간에 큰 규모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남획, 무절제, 난개발, 황폐화, 환경파괴라는 결과로 그리고 항상 결론은 지구 생태계 역사에 기록된다. 대규모 개발부터 원유 시추, 대규모 농업, 대규모 어업, 대규모 낙농업, 대규모 전쟁, 대기업(재벌), 비대 권력도 대규모는 무엇이든 어떤 것이라도 언제나 그에 따른 생태계 교란이란 부정적인 후 폭풍과 함께한다.

문제는 인구가 늘어나며 무언가가 모자라면 인간은 집단을 이루어 죽이고 빼앗으며 늘 싸운다. 몇 일 또는 한두 달의 짧은 시간에 이뤄지는 대규모 인구 이동부터 최근 50년간 일어난 수십배의 인구 증가와 자유시장 논리가 주원인이다.

대안은 과학이다…과학 주권은 과학을 아는 것부터

과학적인 여러 대안과 과학적인 경제 논리, 과학적인 정치 보다 안정적이고 과학적인 시장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그동안 과학적 결과나 기술 정보들도 자본가나 기업등 소수가 독점하고 점령해 과학조차도 대규모화하는 데만 쓰였다. 예를 들면 스마트 폰을 사용하며 과학을 자신이 이용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느끼는가? 자동차는 비행기는 컴퓨터와 AI는 어떤가? 뉴스에서 제공되는 각종 정보는? 당신의 것인가? 그것을 만들고 소유한 기업의 것 아닌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당신은 과학 비용을 내는 사용자일 뿐이지 과학을 진정으로 자기 것으로 이용하는 과학 주권자는 아니다.

지금의 과학과 기술로 개별적이고 소규모라도 서로 정보 교류가 빠르고 소통에 벽이 없으면 대안이 될 수 있다. 중앙정부의 통제에 따른 규제보다 개인과 소규모가 자율을 누리는 새로운 방식의 민주적인 소비체계를 과학으로 만들 수 있다면 어떤가?

시장과 자율을 좀 더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방법으로 통제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민주주의고 대규모의 반대편엔 항상 영세와 허덕임만 있는 시장에 개인과 소규모에 자율을 주어 더 나은 만족이 합리적 정치로 가는 길을 열 수 있다. 비용을 내고 쓰는 이용자에서 과학적인 방식으로 생각하고 과학적인 방식이 주도하는 진정한 과학 주권자가 되어야 한다. 그것은 과학을 공부하는 것뿐이다. 정치도, 생활도, 종교도, 사회, 문화 모든 분야를 과학으로 보고 이해하고 작동하는 방식을 아는 것이다.

누구도 불만없이 만족하는 완벽, 모두가 평등한 안은 영원히 없겠지만 그런 건 없다고 포기하고 힘으로만 해결하는 짓을 언제까지 당하고 지켜봐야 하는가. 적어도 지금보다 한정된 자원을 두고 불필요한 고집과 오로지 경제 성장과 힘으로만 해결하면서도 민주주의라고 말하는 일은 줄어들지 않겠는가?

환경과 생태계를 지속하는 경제와 과학이 저항이고 과학이 대안이다. 국민이 과학을 더 많이 이해할수록 대규모는 줄어들고 개인과 소규모가 제역할을 하고 분배도 좀 더 형평을 갖게 된다.

지금까지 인류의 불평등과 식량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한 것 역시(일부가 심각하게 방향은 잘 못 됐지만) 이런 문제를 해결 해 온것도 과학이였다. 철학, 의학, 법률, 상업, 농업발전, 의료, 의·식·주. IT, BT, 통합 융합, 현대 스마트로 표현되는 모든 기능들의 발전도 모두 과학이 이룬 성과다.

그렇다고 규모화나 집중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화를 반대하며 그간 대규모의 소수에게만 주어진 자율을 개인과 소규모화의 자율로 중소규모화 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 그로서 내실있게 더 많은 사람이 더 나은 질을 추구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오래된 과학에서 벗어나기…자연선택은 양육강식이 아니라 원인 관계 적응의 이해다

진화론을 자연선택, 먹이 생태계를 극단으로 해석한 약육강식, 적자생존이라는 편향된 공부가 협력 없는 무한 자율경쟁이 자연계의 법칙인 것처럼 오해하게 했다. 이런 식의 무한경쟁 승자독식은 나아가 사회진화론으로 나치는 게르만의 우월성과 유대인 학살, 흑백인종차별의 우생학을 낳았다.

방향을 말하는데 그것이 절대적인 진리라고 받아 들이면 안된다. 진화론은 현재를 설명하는데서 중요한 방향을 제시한다. 더 결정적인 것은 환경과 여건에 관한 과학적 설명이다. 경쟁을 확인하지만 적응과 조화가 관건이라는 말이다. 원인을 관계와 연관을 통해 이해하는 것이 자연선택(진화론)이다.

"중력은 모든 것을 끌어당기므로 우리도 팔을 못 올려야 한다"고 우기지 마라. 말대로라면 모기가 널 따라 다니는 것도 좋아서니 넌 좋겠구나 하면 맞는 말이 된다. 코와 귀가 안경을 쓰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우기고, 제국주의가 지구과학과 생물학, 의학에 동기와 새로운 계기를 만들었다고 제국주의를 찬양하고, 모든 걸 건설한 백성들보다 군주를 찬양하고, 어설픈 문명과 반문명 논리로 자원수탈 목적이 확연한 독재와 제국주의 네트워크를 건설하기 위해 몸 받친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공적에도 불구 찬양해서는 안된다.

해당 지식과 기술은 목적과 사용에 대한 이해도가 그때와 지금은 다름도 알고 현재에서 과거를 보는 견해 또한 변함을 이해해야 하는 것과같다.

"과학은 완벽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가진 도구로서 최고의 것이다. 이런면에서 저런면에서 민주주의와 같다"(칼 세이건)

모든 생물은 앞 세대보다 점점 복잡하고 정교하게 변화한다. 다른 동물은 신체 능력을 위주로 발달시켜 왔는데 유일하게 인간만이 수천 년 동안(사실상 수백 년) 뇌 능력을 획기적으로 진전 인간의 생각 때문에 생태계가 폭발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불과 50년 전까지만 해도 지구상에 미개척지가 60%가 넘었었다. 지금은 미개척지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환경 위험 때문에 개발하지 않는 것뿐이다.

지구는 유한하고 자연도 무제한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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