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김제 가나안요양원 입소자와 직원의 '코로나19' 집단 확진 사태와 관련, 확진 입소자 대부분이 요양원 3층에서 발생했다.
15일 전북도와 김제시 보건당국, 가나안요양원에 따르면 이날 입소자와 직원 62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확진된 가운데 40명의 확진 입소자 중 90%가 3층에서 확진됐다.
요양원 입소자 총 68명 가운데 33명은 2층에서, 35명은 3층에서 각각 생활하고 있다.
이중 35명이 지내고 있는 3층에서 나온 확진자는 1명을 제외한 34명에 달한다.
또 2층에서 확진된 입소자는 6명으로 확인됐다.
성별 확진자는 남성이 4명, 여성이 3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 병원으로 이송돼 양성 판정을 받은 2명의 확진자 역시 3층에서 생활했던 입소자로 파악됐다.
확진된 입소자들은 현재 요양원 내에서 이송을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 가운데 중증과 경증으로 분류해 이날 정오부터 119구급차를 이용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순차적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한편 김제시는 이날 오후께 요양원에 대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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