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가의 일대기와 불법(佛法)을 글과 그림으로 제작한 목판인 '선운사석씨원류'가 도난의 아픔을 뒤로 한채 제자리로 돌아왔다.
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경찰과 공조, 그동안 도난당해 찾지 못했던 '선운사석씨원류'를 회수했다.
전북 유형문화재 제14호인 '선운사석씨원류'는 조선시대 삽화 중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목판이다.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은 도난문화재 관련 첩보를 지난 2019년 입수한 뒤 문화재매매업자와 문화재사범을 대상으로 탐문조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선운사석씨원류' 등 도난문화재를 지난해 2월까지 3회에 걸쳐 회수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회수된 '선운사석씨원류 등 소중한 문화재가 제자리에서 그 가치에 맞는 보존과 활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꾸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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