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이 지역예술가와 마을 주민들이 협업하여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획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주최하는‘2021년 예술인파견지원사업 예술로 기획사업’공모에 땅끝순례문학관이 선정되어 추진된다.

또 이번 예술로 기획은 예술인과 사회(기업·기관)의 협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예술 영역을 개발하고 예술인의 가치를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땅끝순례문학관은 리더 예술인 정택진 작가(문학)를 필두로 민영숙(미술) 오승관(미술) 임미나(문학) 강지윤(영상) 작가 등 5명의 지역예술가와 팀을 꾸려 문학관이 위치한 연동마을 주민들과 함께‘에말이오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번‘에말이오 프로젝트’는 다른 사람을 부를 때 쓰는 전라도 사투리인‘에말이오’처럼 문학관과 연동마을 주민들 예술가들이 예술을 매개로 소통하고 협업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연동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북 주민들이 직접 예술가가 되어 꾸미는 전시회 활동 기록 상영회 등 다양한 예술작업을 통해 문학관과 주민들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할 계획이다.
땅끝순례문학관은 올해 시각예술 분야 전시 관람을 위한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과 문학관 상주 작가 지원사업에 이어 세 번째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 거점 문학관으로서 활발한 운영이 돋보이고 있다.
한편 해남군 문화예술과 고산문학팀장은“이번 사업을 통해 문학관과 마을이 더욱 친숙해지고 문학이 군민의 삶 속으로 다가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앞으로도 군민들과의 새로운 소통방식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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