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평화센터에 아세안 홀 설치 검토

아세안 홀 조성... 아세안 각국과의 교류 증대 될 것

서귀포시 중문동에 위치한 제주국제평화센터에 아세안 국가의 주요 문화 콘텐츠 전시공간인 아세안 홀(가칭) 조성이 검토된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26일 오전 11시 집무실에서 김해용 한 아세안 사무총장을 만나 제주국제평화센터 내에 국제협력을 위한 아세안 홀 설치에 대해 논의했다.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 26일 오전 집무실서 김해용 한·아세안 사무총장과 면담.ⓒ

김해용 사무총장은 “한·아세안 센터가 관리 중인 아세안 각국의 주요 문화 콘텐츠를 상설 전시하게되면 제주와 한 아세안 센터, 아세안 각국과의 교류가 증대될 것”이라며 제주국제평화센터 내에 한 아세안 홀을 조성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이번 전시 공간 조성은 기본적으로 제주국제평화센터의 설립 취지에도 부합하고 이용자 증진 측면에서도 효과가 기대된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한 아세안 센터는 지난 2009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 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간의 교역 투자 관광 문화 인적 교류 확대를 통해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현재 10개의 한 아세안 국가 중 인도네시아 발리 베트남 키엔장성과 자매 우호 도시를 체결하고 아세안 회원국 간 통상 관광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