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봄꽃은 지리산에서 산수유와 매화로 시작해 한반도 전체를 물들인다. 구례 산수유 시목지에서 풍년제와 함께 개화를 선포하였으니 곧 나라 전체가 꽃물이 들겠다.
전남 구례군은 산동면 계척마을에 소재한 산수유나무 시목지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를 20일 봉행했다.

군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수유나무가 있는 산수유 시목지에서 초헌관인 김순호 구례군수와 구례유도회, 산동면청년회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조기종식과 풍년을 바라는 군민의 마음을 담아 풍년기원제를 지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제는 취소하였으나 축제의 명맥을 잇는 풍년기원제와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한정해 행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산수유꽃 개화기인 3월 말까지 관광객 안전을 위해 방역과 교통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는 드론영상․사진 공모전이 오는 4월 8일까지 진행된다”며 “관심 있는 전국 드론 동호인과 일반인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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