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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영업정상화 소식…운수업계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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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영업정상화 소식…운수업계도 ‘촉각’

16일 워터월드, 18일 카지노(?) 정상 영업  

카지노의 장기휴장에 이어 부분 영업이 2년 이상 지속되면서 승객 급감에 고전하던 운수업계가 강원랜드 리조트의 정상화 소식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1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정부가 일상회복 추진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사계절 워터파크 시설인 워터월드의 정상 영업이 진행되는 등 리조트 정상화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하이원 워터월드. ⓒ하이원리조트

아울러 강원랜드는 입장객과 영업시간 제한을 받던 카지노도 금주 내 일상회복 계획 일정이 확정 발표될 경우 영업시간 및 입장객 제한이 해제되면서 2년 2개월여 만에 정상 영업이 기대된다.

이처럼 강원랜드의 정상화 소식이 알려지자 2년 넘게 승객 급감으로 감편 운행과 일부 노선 폐지로 힘겹게 버텨온 영암고속과 택시업계 등 카지노 고객을 실어 나르던 운수업계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20년 2월 23일부터 카지노 휴장과 부분영업이 장기화되면서 카지노 승객이 급감한 영암고속과 경기고속 등의 운수업체는 동서울과 강원랜드 구간의 운행횟수를 절반 이하로 줄였다.

태백에 본사를 둔 영암고속은 동서울~강원랜드를 연결하는 동서울 노선을 중심으로 인천, 수원, 일산, 부천, 용인, 성남, 안산 등 수도권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10여개 노선에 70대의 시외버스를 운행해 왔다.

일부 노선의 폐지에 이어 황금노선까지 감축운행에 나서자 영암고속 운전기사들은 유급휴직에 버틸 재간이 없자 70여 명이 자진 퇴직해 현재는 100명 수준의 운전기사만 남아 있다.

아울러 강원랜드 고객에 전적으로 의존해온 정선지역의 택시업계도 카지노와 리조트의 정상화 소식에 2년 넘게 적자에 허덕여온 업계의 경영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높다.

영암고속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승객 급감으로 연간 100억 원이 넘는 매출손실을 입었다”며 “곧 시작될 강원랜드의 정상 영업에 대비해 순차적으로 증편과 폐지했던 노선의 부활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코로나 사태로 2년 넘게 카지노 제한영업에 지역상경기가 꽁꽁 얼어 붙은 가운데 강원랜드 입구 교차로 신호등에 적색등이 켜져 있다. ⓒ프레시안

한편 코로나 사태 이전, 하루 34회 운행하던 동서울~강원랜드~태백노선은 영암고속과 경기고속 등의 운수업체는 카지노 부분 영업으로 하루 20회로 감축 운행하고 있으나 카지노가 정상 영업으로 전환되면 운행횟수를 대폭 늘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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