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광교신청사 이전작업을 완료하고 30일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14일부터 7주에 걸쳐 매주 목·금·토·일요일 부서별로 단계적 이전을 진행해왔으며, 이날 모든 부서의 이전작업을 마쳤다.

공식적인 경기도청사가 된 광교청사는 지하4층~지상25층, 연면적 1만6337㎡로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30(이의동184) 경기융합타운 내에 위치해 있다. 사업비 4780억원을 들여 2017년 9월 착공해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21개 실·국, 88개 과, 25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광교신청사는 실·국별 소속 부서를 같은 층에 배치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
또한 열린민원실과 장애인복지과 등 민원이 많은 부서를 저층부에 배치해 민원인 방문 편의를 도모했다. 저층부 곳곳에는 휴게실, 열린도서관, 홍보관 등 도민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도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열린민원실은 지난 18일부터 신청사 1층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효원로 청사는 27일까지 운영됐다.
경기융합타운은 11만5287㎡ 부지에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를 제외하고도 2024년까지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경기도서관, 광장, 경기정원, 보행몰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고 광교중앙역 환승센터로 연결되는 통로도 2024년 완공된다.
오태석 도 자치행정국장은 “경기도가 55년간의 팔달산 청사 시대를 마무리하고 광교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면서 “청사이전을 계기로 경기도 공직자 모두가 초심으로 돌아가 도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55년간 수원 팔달구 도청사에는 경기도기록원과 통합데이터센터가 조성되고, 건설본부 등 일부 부서와 도에서 설립한 17개 센터가 입주할 계획이다. 팔달구 청사는 10개 동 연면적 5만4074㎡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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