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운영체계 특허기술인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전면 공개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21세기 새로운 기술혁신의 장이 열리게 되었다.
개발자들은 API를 활용해 누구나 자유롭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은 구글이라는 플랫폼에 탑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탑재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즐기기 위해 사용자들이 모여 들었으며 결국 이것은 지속적으로 구글 플랫폼을 활성화 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게 되었다.
구글(Google)은 새롭게 창출된 가치를 혼자 독점하지 않고 개방을 선택했다.
실리콘밸리의 진정한 혁신도 이러한 기술의 개방과 공유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곳에 공유·개방·다양성·포용성을 바탕으로 한 혁신의 문화가 자리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학들이 퍼스트 무버(First Mover)와 이노베이터(Innovator)가 되고자 한다면 이제 공유와 개방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
공유의 힘은 지식과 지식의 융합까지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공유를 통해 새로운 기술과 발전을 대학생태계에 통합할 수 있으며 이 통합은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개방과 공유가 완전히 구현된 대학이라면 이전보다 훨씬 더 무궁한 가능성을 꿈 꿀 수 있다.
대학은 부서 사이의 장벽을 없애 내부 인력뿐만 아니라 교육·연구·산학협력 더 나아가 학생들에게까지 모든 데이터를 공유해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해야 한다.
이는 누군가가 데이터를 독점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는 뜻이며 위에서 아래로 명령을 내리거나 누군가 더 많은 정보를 차지하는 불균형이 사라지게 할 것이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의 감이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대학은 독점·단일성·배타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뒤로 하고, 개방과 공유의 기반 위에서 인간 중심의 열린 대학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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