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 본사를 둔 한 대기업이 '내 나무 심기'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에 적극 동참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익산시 석암로에 본사를 둔 수소에너지 글로벌 선도기업인 두산퓨얼셀로, 이 회사 임직원들은 이달 13일부터 27일까지 15일간 친환경 캠페인인 '그린워킹 챌린지'를 실시했다.
'그린워킹 챌린지'는 가까운 거리는 대중교통이나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이동함으로써 개인의 건강을 증진하고 생활 속에서 탄소저감을 실천해 환경을 보호하자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두산퓨얼셀 임직원과 가족, 협력사 임직원 등 353명은 총 3569만 보를 기록, 목표 걸음 수인 3000만 보를 조기에 달성했다. 듀산퓨얼셀은 캠페인 기간에 총 475kg의 탄소배출량 저감에 기여했는데, 이는 30년생 소나무 72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배출량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두산퓨얼셀은 '푸른 숲 가꾸기'의 일환으로 익산시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매년 두 차례 걸음 기부캠페인을 통해 기금을 마련하고 이 기금을 활용해 탄소 저감과 생태환경 보존, 생물다양성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퓨얼셀은 또 익산시 푸른 숲가꾸기운동본부와 지난 26일 동산동 유천생태습지공원 내에서 '내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직원 44명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두산퓨얼셀' 이름을 단 느티나무와 영산홍, 황금사철나무, 화살나무 등 3000그루의 관목을 식재했다.
식재된 관목은 장기적으로 탄소 저감에 도움을 주고 다양한 생물 서식처가 됨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두산퓨얼셀 인근에 직접 내 나무 심기에 참여하고, 나무 심는 일이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회사 공원을 가족과 같이 올 생각을 하니 힘이 솟고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두산퓨얼셀 기업의 기부가 마중물이 되어 푸른 숲 익산 만들기에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에 본사를 둔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 기자재 공급 및 연료전지 발전소에 대한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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