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9일 농업인의 노고에 감사하고 우리 식량작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곡물 가래떡 나눔 행사'를 열었다.
11월 11일 '가래떡 데이'를 알리기 위한 이날 행사는 우리 쌀(신동진)에 귀리(대양), 자색고구마(단자미) 등을 섞어 만든 가래떡 400개(쌀 80kg 분량)를 직원과 함께 나누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가래떡데이 온라인 행사와 그림말 배포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누리집(www.nics.go.kr)과 기관 사회 관계망(SNS)에서 확인토록 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돌입했다.

앞서 정부는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북돋우기 위해 1996년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제정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날을 막대 과자 주고받는 날로 여기는 인식이 확대되자 2006년에는 가래떡을 먹는 가래떡데이로 지정해 쌀 소비 촉진을 장려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이 조사한 농축산물 기념일 인지도 수준 평가에서 '가래떡 데이'가 소비 진작과 농업·축산 분야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래떡 데이'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설문에도 "더 많은 사람이 알고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는 긍정적인 의견이 87%로 높았다.
서효원 국립식량과학원 원장은 "가래떡데이 행사가 우리 농업과 식량자원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식량작물의 가치 확산과 소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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