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교육을 받으니 모바일 앱을 사용해 카드도 만들 수 있고…디지털 실버 인생이 날마다 재밌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이 지난 16일 전북혁신도시 내 공단본부에서 가진 '국민연금아카데미 성과대회'에 참석한 70대의 한 어르신이 환하게 웃으며 한 말이다.
그는 공단의 디지털 교육에서 배운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앱으로 소감카드를 제작한 후 현장에서 즉석 인화해 주변인에게 보여주며 자랑했다. 이날 '제1회 국민연금 아카데미 성과대회'에는 300여명의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국민연금아카데미'는 국민연금나눔재단(이사장 김신열)이 지원하고 전국 31개소 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한 디지털 역량 강화와 여가 지원 사업이다.
혁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직장 퇴직자들이나 국민연금 수령자들이 제2의 인생을 즐겁고 뜻 깊게 살 수 있도록 역량 강화를 도와주는 교육사업이어서 실버세대의 참여도가 높은 실정이다.
전국의 국민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복지관 당 30명씩 총 930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동안 세심하게 교육하는 등 내실 운영에 나섰다.
그 결과 연금수급자들의 디지털 대응 능력이 크게 강화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대회에는 아카데미 수료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성과 전시부스 운영, 축하공연, 우수사례 발표 등의 프로그램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장에 설치된 23개 부스에서는 아카데미 수료자가 직접 만든 공예품과 미술품, 서적 전시 등과 함께 다과 시음 등을 진행해 참여한 사람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디지털 교육에서 배운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앱으로 소감카드를 제작한 후 현장에서 즉석 인화해주는 부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여규 국민연금공단 복지이사는 "이번 성과대회는 연금수급자 여러분의 열정과 재능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국민연금나눔재단과 함께 연금수급자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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