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경기 안양동안을)이 22대 총선 공약 중 하나인 '안양교도소 이전'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27일 이재정 의원실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 안양교도소를 방문, 관계자들과 수용시설 등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지역주민의 민원 해소와 시설 현대화를 위해 교도소 이전 필요성을 제기했다.

안양교도소는 1963년 개소해 약 60년 동안 경기 남부의 대표 교정시설로 기능해왔다.
당시에는 교외 지역에 위치해 수용자를 위한 안정적 공간을 제공했으나, 노후화된 교도소 상황으로 화재, 붕괴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커졌으며 교도소 수용자와 직원 모두 열악한 환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평촌신도시가 조성되며 주거지역의 중심에 위치하게 됐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호계사거리역 신설과 호계동 일대 주택재개발이 추진되는 가운데 안양교도소 이전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부각됐다.
이 의원은 “안양교도소는 설립 당시의 목적과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지만, 현재 교도소 노후 상황과 수용자의 인권을 고려할 때 현대화된 시설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국가 자산의 효율적인 배분의 차원에서 안양교도소를 이전하고, 기존 부지는 안양시민들께 돌려드리는 공간으로 만드는데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와 법무부는 2022년 8월 안양교도소 이전 및 안양법무시설 현대화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의원은 22대 총선 당시 안양교도소 이전을 공약으로 내놨고, 개원 1호 법안인 '더 큰 안양 패키지 3법'으로 안양교도소 이전에 근거가 되는 형집행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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