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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농기계 관리가 영농철 성능 좌우"…농진청 "나사 확인 건조한 실내 보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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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농기계 관리가 영농철 성능 좌우"…농진청 "나사 확인 건조한 실내 보관 좋아"

겨울철 농기계를 보관할 때 점검·정비를 철저히 해두어야 이듬해 영농철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혁신도시에 있는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2일 겨울철 농기계 보관과 관한 유의사항을 안내해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농기계에 묻은 흙이나 먼지 등을 깨끗이 닦은 후 녹슬거나 부식되기 쉬운 부위에는 오일이나 그리스 등을 바른다.

▲배터리는 농기계에서 분리해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건조한 장소에 보관한다. 배선을 분리할 때는 마이너스(-) 단자를 먼저하고 연결할 때는 플러스(+) 단자부터 연결한다. 농기계 점검 모습 ⓒ농촌진흥청

나사가 잠겼는지 확인하고 클러치와 레버, 벨트는 풀어 건조한 실내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실내 보관이 어려울 땐 햇빛이나 비, 눈 등을 피할 수 있도록 덮개로 잘 덮어 평지에 보관한다.

라디에이터 냉각수는 얼지 않도록 부동액을 섞어 적정량을 채워 넣는다. 냉각수를 빼서 보관하려면 배수 마개를 열어 놓은 채 라디에이터 뚜껑에 '냉각수 없음'이라고 적어 붙여둔다.

경유 이용 농기계는 연료통에 습기가 차거나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료를 가득 채워 놓고, 휘발유 이용 농기계는 가스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연료통을 완전히 비워 보관한다.

배터리는 농기계에서 분리해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건조한 장소에 보관한다. 배선을 분리할 때는 마이너스(-) 단자를 먼저하고 연결할 때는 플러스(+) 단자부터 연결한다. 농기계에 부착한 상태로 보관할 때는 누전으로 인한 화재나 방전 예방을 위해 마이너스 단자를 분리해 놓는다.

타이어는 표준 공기압보다 조금 더 넣고 주차브레이크를 걸어둔 상태로 타이어 앞뒤 고임목을 놓아 바퀴가 땅에 닿지 않게 한다. 탑재식이나 견인식 작업기에 기체 안정용 스탠드가 부착돼 있다면 반드시 받쳐서 보관한다.

트랙터나 이앙기, 콤바인 등 기종마다 보관 시 유의 사항이 다르므로, 이를 숙지한 뒤 농기계를 보관해야 한다.

트랙터는 클러치 페달을 밟아 고정하고 부착된 작업기는 떼어놓거나 지면에 내려둔다. 이앙기는 식부침 끝에 그리스를 바르고 이앙암 스프링은 풀린 상태로, 이앙부는 내려서 보관한다.

콤바인의 각 회전 부위나 절단 부위나 벨트, 체인 등에 낀 잡초나 볏짚 등은 쥐가 배선을 갉아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완전히 제거한다. 예취, 탈곡 클러치 레버는 ‘끊김’에 놓는다.

이충근 농촌진흥청 안전재해예방공학과 과장은 "농기계 관리에 소홀하면 농기계 수명은 짧아지고 자주 고장이 나게 된다"며 "영농철 농기계가 충분히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농기계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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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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