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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사태'로 추락한 국가 신인도…'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돌발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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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사태'로 추락한 국가 신인도…'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돌발 악재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유치 상황 어려워진 것은 사실"

12.3사태로 국가적 신인도가 추락하면서 전북자치도와 서울특별시 등의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더 비상이 걸리는 등 악재로 작용할 우려를 낳고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는 11월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36계 2036년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를 선언했다.

올림픽 슬로건은 '모두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조화'로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2036년 전주올림픽의 가치를 반영하며 세계 각국의 화합과 도약을 이끌려는 전북의 의지를 담고 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11일 KBS전주방송 시사프로인 '패트롤전북'에 출연해 "예상치 못한 12.3사태 발생으로 서울특별시이든 전주시이든, 공동개최이든 유치상황이 더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KBS전주방송

전북자치도는 2036 하계올림픽 개최에 소요되는 예산을 10조2905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2021 도쿄 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 IOC 평가위원회 보고서의 사례 분석을 통해 예산을 분석한 결과로 직·간접 투자비(5조3840억원)와 프레올림픽·올림픽·패럴림픽을 포함한 대회운영비(4조9065억원) 등을 합한 것이다.

전북자치도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통해 약 42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전북도는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서울특별시와 국내 후보지 선정 경쟁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대한체육회는 내년 1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전북을 방문하여 현장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0여명의 평가위원들은 전북도가 제출한 9곳의 체육시설 중 일부를 직접 점검하고 올림픽 개최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의 해제 요청에 따라 6시간 만에 해제되는 이른바 '12.3사태'가 돌발적으로 발생해 '2036년 하계올림픽'의 한국 유치 악재로 작용할 우려를 낳고 있다.

전 세계 12개 나라에서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등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국가적 신인도가 떨어지는 등 국제행사 유치전선에 먹구름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11일 KBS전주방송 시사프로인 '패트롤전북'에 출연해 "예상치 못한 12.3사태 발생으로 서울특별시이든 전주시이든, 공동개최이든 유치상황이 더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지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기존 시설과 재생시설, 임시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여러 도시의 공동 개최도 찬성하는 등 기존의 방침을 바꿔 서울특별시와의 국내 후보지 경쟁에서 한번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다"며 12.3사태의 돌발악재를 걱정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0일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전담 추진단'을 발족하고 유치 업무에 본격 돌입했다. ⓒ전북자치도

김관영 도지사는 또 "갑자기 '2036년 하계올림픽'을 유치해야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작년 6월부터 준비하면서 8월의 '새만금 잼버리' 대회를 잘 치르고 같은 해 9월에 공식적인 유치선언을 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지사는 "다만 '새만금 잼저리' 대회가 뜻대로 잘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에 유치 선포는 도저히 할 수 없었다"며 "그래서 수면 아래에서 조용히 준비해 왔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0일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전담 추진단'을 발족하고 유치 업무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 2일부터 올림픽 유치 업무를 본격화 한 전북자치도는 추진단을 중심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선다. ‘2036 하계올림픽 유치 TF 추진단’은 최병관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TF 본부장과 1추진단, 1본부 2과 4팀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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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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