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게임실적에 따라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되는 ‘하이원 포인트(콤프)’에 갑론을박이 나오고 있다.
12일 강원랜드 공시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3분기까지 9개월간 카지노 매출은 테이블 6141억원, 슬롯머신 4167억원, 회원영업장(VIP) 1453억원 등 총 1조 1761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랜드가 게임실적에 따라 고객들에게 지원한 콤프 금액은 1분기 298억원, 2분기 257억원, 3분기 334억원 등 9개월간 총 1453억원에 달했다.
강원랜드 콤프는 전 세계 카지노 중 유일하게 카지노 외에도 정선과 태백 등 인근 4개시군의 지역상가 1552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분기별 카지노 매출과 콤프 적립금액을 분석하면 1분기(매출 3460억원) 0.086%, 2분기(3311억원) 0.077%, 3분기(3538억원) 0.094%로 분기별로 콤프 적립비율이 들쑥날쑥했다.
올 9개월 동안 고객 1인당 평균 손실금액(카지노 전체 매출과 총 입장객 수 기준) 57만원을 콤프 적립금액 4만 9400원으로 나타나 콤프적립 비율은 0.086% 수준이었다.
고객들이 콤프 적립에 대해 슬롯머신은 공정하다는 신뢰도를 보이지만 테이블 게임에서의 콤프 적립은 테이블별로, 혹은 담당직원마다 상이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고객 A씨는 “슬롯머신은 베팅금액과 시간에 비례해 정확하게 콤프적립이 진행되는 것으로 이해한다”며 “반면 테이블에서는 300만원으로 8시간 이상 베팅해도 호텔 식사비도 빠듯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콤프 적립은 평균 베팅액과 게임시간 및 시간당 게임횟수 등 전 세계 공통 기준에 맞춰 엄격하게 진행된다”며 “국내 외국인전용카지노와 비교해도 강원랜드 콤프 적립비율은 더 양호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고객편의와 지역상생을 위해 이달부터 1인당 하루 최대 12만원에 불과했던 콤프 지역사용 금액을 17만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지난 6월부터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게임실적 등 우수 고객 100명을 매달 선정해 호텔 1박 숙박권과 뷔페 식사권 2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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