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18일 부안군 주산면 소재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적으로 12번째이자 전북에서만 3번째 양성발생이어서 확산세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이후 전국 가금농장의 고병원성 AI 발생은 전북이 3건으로 가장 많고 전남·충남이 각각 2, 강원·충북·인천·세종·경북 등이 각각 1이다.
전북자치도는 육용오리 농장에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확인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하여 출입통제, 초동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사육중인 오리 3만2000수에 대해서는 살처분을 18일 완료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반경 10km 내 방역지역 가금농장 58호 278만7000수에 대해 이동제한과 소독 강화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또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 차량·사람 대상 소독, 축사 출입 전 장화 갈아신기 및 손 소독,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청소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자치도는 "가금농장에서는 폐사,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 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하는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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