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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익산역 중심 '복합환승체계' 구축하고 '고밀도 개발'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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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익산역 중심 '복합환승체계' 구축하고 '고밀도 개발' 시급

김시곤 서울과기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 주장에 공감대 확산

KTX익산역을 중심으로 복합환승체계를 조성하고 역세권은 고밀도 개발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또 익산을 중심으로 새만금과 전주를 하나로 묶는 '전북 광역철도망 구축'이 실리적 차원에서 유리하다는 지적도 제기돼 전북지역 내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

김시곤 국립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는 최근 전북 익산시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열린 '익산철도포럼'에 참석해 '서해안권 익산·군산·새만금 트라이 포트 교통인프라 구축전략'에 대해 주제발표에 나섰다.

▲익산을 중심으로 새만금과 전주를 하나로 묶는 광역철도망 구축이 실리적 차원에서 유리하다는 지적도 제기돼 전북지역 내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 ⓒ프레시안

김시곤 교수는 이 자리에서 "한국의 서해안권은 총면적에서 9345㎢로 전국의 9.3%에 불과하지만 경제활동인구는 10.9%를 차지하고 있다"며 "서해안권의 인구증가율 역시 최근 6년간 1.3%를 달리는 등 전국평균(0.5%)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서해안권의 잠재력은 환황해권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점과 아름다운 해안경관과 자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라며 "특히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신재생에너지 등 초광역 융복합형 산업벨트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국내 서해안 중에서 배꼽 위치에 있는 새만금을 철도와 항만·공항 등 핵심 교통 인프라가 잘 구축된 '트라이 포트(Tri-Port)로 구축해야 하며, KTX익산역을 갖고 있는 익산과 전주·군산을 광역철도망으로 묶는 것이 실리 차원에서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군산과 익산, 완주, 전주 등 '호남 북부권'을 1시간 생활권의 '메가시티'로 조성하기 위해 광역교통망(철도)을 구축해야 한다"며 "전북 생활권, 특히 새만금지역과 기존 생활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동서축 고속도로망을 혹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시곤 교수는 또 "KTX익산역을 중심으로 대중교통과 연계가 편리한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해야 한다"며 "익산역 역세권은 도보와 접근교통 수단을 이용해 1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지역으로 대중교통체계를 잘 정비한 도심지구 중심의 '고밀도 개발'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김시곤 교수는 "익산역을 중심으로 하는 '허브(Hub)'와 이를 연결해줄 간선노선인 '스포크(Spoke)'의 망을 완성해야 한다"며 "새만금 공항과의 주요 거점을 잇는 철도연결선을 구축하고 익산과 목포, 광양, 부산, 유라시아로 연계하는 방안이 요청된다"고 말했다.

▲익산시 철도정책포럼이 12월 20일 익산시 웨스턴라이프 호텔에서 성대히 열렸다. ⓒ익산시

김 교수의 주장은 '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을 추진해온 익산시의 개발전략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어서 행정 차원의 추진력과 전북 정치권의 지원사격이 절실한 실정이다.

익산시는 그동안 '새만금 메가시티' 기반을 마련하고 전북권 광역환승체계 구축으로 새만금과 전주 등 주요 지역간 연계 협력과 권역 내 교통 연결성 강화를 통해 지역 상생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역민들은 "KTX익산역의 광역환승체계 구축을 통해 호남권 신경제 중심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으며 도시성장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치권이 기재부와 국토부를 대상으로 예산 확보에 주력하는 등 익산시·정치권간 '시·정 공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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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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