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곳곳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거리를 준비하는 등 적극적인 '타깃 마케팅'에 나서 관심을 끈다.
익산시는 크리스마스 당일에 익산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보석박물관'이 새롭게 꾸민 상설전시관을 공개한다.
보석박물관은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와 힘을 모아 보석박물관 상설전시실의 입구를 현대적 디자인으로 개편했다. 대한민국의 보석과 백제의 보물을 소개하는 한편 익산의 귀금속 보석 산업의 역사까지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 됐다.

또 '12개월 탄생석'에서는 각자 태어난 달에 따라 달라지는 탄생석을 알아볼 수 있어 세대를 아우르는 즐길거리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상설전시실 안에는 휴게공간도 마련돼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관람을 즐길 수 있다.
박물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크리스마스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피라미드동 2층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보석박물관 인근 '백제왕궁박물관'에서의 크리스마스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어린이 관람객이 실내에서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교육·체험·공연이 담긴 종합 선물세트다.
교육 프로그램인 '안녕? 내 이름은 어린석(魚鱗石)'은 왕궁리유적에서 출토된 어린석에 대해 배우고, 이를 블록으로 만들어보는 활동이다. 당일 현장 신청자 2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는 사전 신청 관람객을 대상으로 이날 2회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캐롤과 함께하는 마술·버블 공연이 오후 2시 30분부터 펼쳐진다. 산타와의 추억 남기기, 추첨을 통한 선물 증정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익산시는 또 익산역 앞 익산근대역사관에서 12m 초대형 트리 경관을 25일까지 운영한다. 지난 2일부터 선보인 초대형 트리는 가뜩이나 경기침체로 힘든 지역민들에게 잠시 위안의 시간을 주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아침 체험활동부터 저녁 야간경관까지 완벽한 하루를 계획하신다면 익산이 답"이라며 "따뜻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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