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4년 각종 정부 평가 결과 과수, 쌀, 축산가공, 원예 5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농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매년 실시하는 분야별 평가가 시작된 이후 처음 있는 일로, 경북도가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농업대전환의 진정성과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올 한 해 경북도는 과수 분야 '2024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태산농원이 대상을 수상했고, 5개 농가가 함께 수상했다.
명품 쌀 분야에서는 예천 김태완 농가의 미소진품 쌀이 '제27회 전국 쌀 대축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아 대한민국 최고 품질의 쌀로 선정되었다.
축산분야에서는 '2024년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경북도가 지자체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포항시 김영석 농가는 번식 암소 1부 최우수상과 그랜드챔피언(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는 50여 년 만에 이룬 쾌거이다.
가공 분야에서는 영농조합법인 한국맥꾸름이 '2024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에서 전통 장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우일음료(주)는 농산물 수출 확대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원예 분야에서는 '2024년 시설원예사업' 중앙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경북도는 스마트팜 시설보급사업, 시설원예현대화사업 등 다양한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과 확산에 힘입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경북농업대전환은 ‘농민은 땅도 있고 일도 열심히 하는데 왜 도시근로자보다 못사는가?’라는 고민에서 시작된 농업 분야의 대대적인 혁신 정책이다. 경북도는 규모화·기계화·첨단화로 농업의 근본적인 틀을 바꿔 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각종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결과를 가져왔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이제는 검증된 농업대전환의 대대적 확산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 시군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더욱 발전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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