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환영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 여수시 행정지원단'을 구성하고, 실무를 담당할 '석유화학 위기 대응팀(TF)'을 신설·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정지원단'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17개 부서가 참여하며 △산단 지원 및 개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지원 △기업 건의 및 규제 해소 등 6개 분과로 운영된다. 매월 정기회의를 거쳐 분야별 지원시책을 발굴, 추진한다.
'위기 대응팀(TF)'은 산업지원과 팀장 1명 등 총 3명으로, 위기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산업위기 대응지역 지정'을 위한 전남도 추진단과의 공조 업무를 맡는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전남도와 '여수산단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종합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위기대응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11월에는 '여수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해 왔다.
특히 '산업위기 대응지역 지정'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강력히 건의한 바 있다.
정기명 시장은 "단일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여수산단은 그간 우리 여수경제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이번 정부 지원을 계기로 산단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도 상생과 공생의 정신을 발휘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4월부터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재편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재계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으며, 어제 최종 지원안을 발표했다.
지원안에는 △석유화학산업 위기로 인한 고용 및 지역경제 위축 대응 △자발적 사업재편 유인책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 △석유화학산업의 고부가 친환경산업으로의 전환 지원 등의 방안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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