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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에 '역량의 덫' 없다"…4년 연속 '최우수' 기초단체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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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에 '역량의 덫' 없다"…4년 연속 '최우수' 기초단체 비결은?

익산시, 전북자치도 주관 평가서 6년 연속 수상 영예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 투자유치 행정은 '역량의 덫(Competency Trap)'에 빠진 적이 없다.

기존의 성과를 자만할 수 있는 '덫'에 걸리지 않고 오히려 반도체와 바이오 등 신성장 기술집약 산업 중심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일궈내는 등 4년 연속 '투자유치' 최우수 기관에 등극하는 새 역사를 썼다.

익산시는 올해 전북자치도가 주관한 '투자유치 우수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익산시는 전북자치도가 주관한 '투자유치 우수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익산시

익산시는 평가 첫해인 2019년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이후 4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지난해 '우수'에 이어 올해 '최우수' 기관에 재선정되는 등 6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환경이 변해도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고 과거 성공 방식을 고집하는 현상을 뜻하는 '역량의 덫'에 빠지지 않고 '역량의 대성과'를 일궈낸 셈이다.

익산시의 이번 성과는 전북자치도가 전북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투자협약 실적 △신규고용 △투자규모 △투자유치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익산시는 16개 기업과 5877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7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올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동우화인켐, 제이비케이랩,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 신성장 기술인 반도체와 바이오 분야 기업 유치에 집중해 지역의 산업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편해 나가고 있다.

익산에 본사를 둔 동우화인켐은 반도체 소재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익산 제3일반산단 확장단지 9만 9000㎡ 부지에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또한 제이비케이랩과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레드진 등 바이오 유망 기업은 지역 경쟁력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하기 좋은 익산시가 올해 투자유치를 제일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은 동우화인켐 투자협약 사진 ⓒ익산시

익산시는 건식무역과 용궁식품, 넥스토팜, 더담우 등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식품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수출 확대 등에도 힘쓰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식품 산업 기업을 집약화해 연구개발과 생산 활동을 이어가는 핵심 거점으로, 입주기업들이 지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과 가정간편식 등 미래 지향적인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어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투자유치에 힘쓴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익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기업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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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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