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설공단은 지난 19일부터 임시휴장에 들어갔던 진해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이 내달 1일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공사 실시전 수영장에서 발견된 원인 미상의 소생물은 국립생물자원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깔따구 유충으로 확인됐다.
공단은 수영장 수질관리협의회를 비롯해 K-water와 창원수질연구센터 등 외부 전문기관과 합동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유충발생 원인은 1개월 전 승강기 교체공사 시 천장을 통해 성충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이번 유충 발생과 관련해 수영장 관련 공사 시 성충 유입 예방 행동절차를 매뉴얼에 반영하고, 수영장 특별관리기간도 기존 9~10월에서 9~12월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수영장으로 물을 공급하는 시 상수에는 수질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센터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수영장 수심조절판 세척·건조를 시작으로 수영장 내·외부와 기계실 특수방역, 정수설비 여과기 여과재 교체, 미세방충망과 출입구 에어커튼 추가 설치, 남녀 탈의실·파우더룸 포충기 설치 등의 시설과 환경개선 작업을 마무리했다.
공단은 27일 수질관리 분야 전문가, 유관기관, 시민단체, 관계 공무원 등 8명으로 구성된 수영장 수질관리협의회를 개최한 뒤 수영장 내·외부와 기계실 등 설비 전반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해국민체육센터는 이날부터 수영장 욕조수에 물을 채우고 수처리 설비 시운전과 방역 같은 수질검사를 한 뒤 1일부터 재개장하기로 했다.
창원시설공단은 앞으로 철저한 유충 방지대책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질에서 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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