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51명으로 늘어났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5시 9분 기준 151명이 사망하고 2명이 구조됐다고 발표했다. 9명은 신원 확인이 되지 않아 '확인 불가'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남성 71명, 여성 71명이다.
생존자는 22세 남성 승무원 1명, 25세 여성 승무원 1명이다. 이들은 여객기 꼬리 부분에서 구조됐으며 목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부상 정도는 '중경상'(중상과 경상 사이)이다.
항공기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승객은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이다.
구조된 2명의 승무원을 제외한 탑승객은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청은 현재 소방 490명·경찰 455명·해경 27명·시군청 50명·의용소방대 50명·군 340명·유관기관에서 150명 등 총 1562명을 투입해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무안국제공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여객기에 탑승한 181명 중 구조자 2명을 제외한 인원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총력을 다해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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