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경찰청이 29일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264명의 수사본부를 구성했다.
전남경찰은 이날 "나원오 수사부장(경무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편성해 사고 수습 및 신속한 사망자 신원확인에 최선을 다하고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함께 사고 원인 등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 과학수사요원 및 검시조사관 131명을 추가 지원해 신속히 신원 확인할 예정"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른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함게 유족과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다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편 여객기 추락 사고 원인의 경우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 항공조사팀이 맡아 조사 중이다.
29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쯤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타고 있었다.
이정현 전남 무안소방서장은 브리핑을 통해 "사고 원인은 버드 스트라이크 등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원인은 추후 관계기관 합동조사 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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