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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미 시인,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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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미 시인,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수상

한국동시문학회,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작 선정…시상식은 오는 2월 1일 진행

한국동시문학회(회장 정진아)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심사위원회(공재동, 이성자, 김효안)는 올해의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수상작으로 차영미 시인의 동시집 <모험을 떠나는 단추로부터>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차영미 시인은 지난 2001년 등단한 이후 <학교에 간 바람>, <막대기는 생각했지>, <으라차차 손수레>, <모험을 떠나는 단추로부터> 등 4권의 동시집과 그림동화책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발표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동문학가로 그동안 이주홍문학상, 푸른작가상, 최계락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심사위원회는 “끝없이 경쟁에 내몰리는 우리 아이들은 친구도 경쟁의 대상일 뿐이며 시간은 오로지 학업을 위해서만 유용하다. (중략) 끝없는 경쟁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단추로 꼭꼭 여민 규격 속으로 함몰되어 간다. 옷을 여밀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추는 그 자체가 격식과 체면, 구속과 속박의 상징이다. 그런 단추가 옷에서 떨어져 나와 모험을 떠난다는 것은 문명사회에 대한 도발이며 혁명이다. 단추라는 작은 도구를 통해 어린이가 처한 이 땅의 현실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도 동시의 틀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작가의 문학적 역량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 동시집이 인류 문명의 대전환기에서 동심문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작은 그 의미가 크다”라며 차영미 시인의 작품을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2월 1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한국동시문학회 총회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차영미 시인(사진 왼쪽)과 동시집 <모험을 떠나는 단추로부터> 표지.ⓒ한국동시문학회

한국동시문학회는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과 함께 ‘올해의 좋은 동시집’으로 권영상 <동시 백화점>, 김경내 <꿈꾸는 돼지 꼬리>, 박두순 <칼의 마음>, 박선미 <잃어버린 코>, 박예자 <아빠 구두속에 아기 신발>, 박옥주 <반짝, 내 마음속으로 들어왔다>, 신이림 <엉뚱한 집달팽이>, 이묘신 <별별동네>, 정은미 <신문지가 만난 진짜 세상> 등 9권의 동시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동시문학회는 2002년 5월 출범한 국내 유일의 동시문학 단체로 매년 세미나와 ‘동시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해마다 회원들의 우수한 동시를 모아 작품집을 펴내고 있으며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을 시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국의 동시인과 문학평론가 등 400여 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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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

경기북부취재본부 이도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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