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3일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중지와 관련해 "대한민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광기 앞에 또다시 능욕당했다. 참담하다"고 강성 발언을 토해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란의 광기가 생존의 광기로 바뀌었다. 치졸함을 넘어 찌질함의 극치를 보는 것 같다"며 윤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그는 이어 "살기 위해 지지세력을 선동하고 부하들은 구속되는데 자신은 구중궁궐 관저에 숨고 국가의 경호처는 사병으로 전락시켰다"며 "헌법과 법룰을 파괴하는 행위를 더이상 좌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마키아벨리의 지적처럼 공화국의 근간을 흔드는 권력자의 행위에 대해서는 '뇌리에 박히는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그래야 민주공화국이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공수처는) 체포영장을 즉각 다시 집행하고 법집행을 가로막는 세력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우리가 지켜야할 것은 내란수괴가 아니라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라고 거듭 강하게 윤 대통령을 비난했다.
앞서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달 31일에도 "하루라도 빨리 내란행위를 단죄하고 탄핵을 완결해야 한다"며 "탄핵심판의 속도가 민주주의를 살리는 속도요, 경제를 살리는 속도요, 대한민국의 국격을 회복하는 속도"라고 주장했다.
김관영 지사는 "2025년 새해 다시 민주주의의 봄을 맞이하기를 기원하고 그길에 국민과 같이 하겠다"고 주장하는 등 연일 강성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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