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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외선, 21년 만에 운행 재개…의정부~대곡 6개역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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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외선, 21년 만에 운행 재개…의정부~대곡 6개역 연결

11일부터 하루 8회 왕복…경기북부 교통 소외 해소 및 접근성·이동 편의성 개선 기대

경기도 북부권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교외선이 11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운영 효율성과 경제적 적자로 인해 중단된 지 21년 만이다.

경기도는 교외선 운행 중단으로 경기북부지역 도민들의 교통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지난 2021년부터 국토교통부 및 의정부, 양주시, 고양시,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과 협업해 재개를 추진해 왔다.

의정부역 기준 첫차는 오전 6시, 막차는 오후 7시29분에 출발하며, 의정부역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고양시 대곡까지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약 50분 소요된다. 총 30.5km 구간에 걸쳐 개통 초기에는 하루 왕복 8회 운행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시설개량비로 국비 497억이 투입됐으며, 경기도와 고양, 양주, 의정부시가 지방비 약 52억원을 투입해 운행차량 및 청원건널목 개량을 지원했다. 향후 차량안전진단비를 위해 약 8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며, 운영비는 운영현황, 운영수익 등에 따라 각 시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경기도

교외선에는 의정부, 송추, 장흥, 일영, 원릉, 대곡의 6개 역이 있으며, 이 중 송추, 장흥, 원릉역은 무인역사로 운영된다.

교외선의 이용방법은 코레일톡 어플과 레츠코레일에서 예매가 가능하며, 대곡, 일영, 의정부역에서는 자동발매기를 통해 현장발권이 가능하고 송추, 장흥, 원릉의 무인역들은 차내발권으로 진행된다.

교외선 활성화를 위해 11일부터 31일까지 운임을 기존 2600원에서 1000원으로 할인 행사를 시행하며, 2월3일부터는 '교외하루패스'를 도입해 4000원에 하루 동안 교외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한태우 경기도 철도운영과장은 "교외선은 단순한 철도가 아닌 경기북부와 수도권의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축이며, 지역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주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개통 초기에는 과거 운행 횟수 수준을 고려 왕복 8회 수준으로 운영하고 향후 안정화 단계를 거쳐 단계적으로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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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혁

경기북부취재본부 안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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