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콘크리트 둔덕,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에도 있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콘크리트 둔덕,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에도 있다

광주공항 1.5m·여수공항 4m…국토부 특별안전점검 결과

▲기중기가 설치되어 있는 제주항공 참사 현장.2025.01.01ⓒ프레시안(김보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중의 하나로 꼽히는 콘크리트 둔덕이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에도 설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전국공항 항행 안전시설 특별안전점검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민들의 안전 우려 해소를 위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이번 특별점검은 활주로 인근 항행 안전시설 4종(방위각시설·활공각시설·거리측정시설·전방향표지시설)에 대한 설치 위치·재질·형상·성능 등에 중점을 뒀다.

전국 13개 공항 특별점검 결과, 문제가 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등)은 대부분 부러지기 쉬운 재질을 사용하는 등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전국 7개 공항 9개 시설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무안국제공항과 같은 콘크리트 둔덕형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공항은 전국 4곳으로 광주·전남지역에만 3곳이 확인됐고 그 외는 포항경주공항 1개소(높이 2m)로 확인됐다.

광주·전남 콘크리트 둔덕이 있는 곳과 그 높이는 광주공항 1개소 1.5m·여수공항 1개소 4m·무안국제공항 1개소 2m로 드러났다.

그 외 시설개선이 필요한 로컬라이저 시설의 경우, 콘크리트 기초로 된 김해국제공항 2개소·사천공항 2개소, H형 철골 구조로 만들어진 제주국제공항 1개소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전국공항 주요 공항시설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이번 특별점검 결과를 종합해 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방위각 시설은 1월 중 개선방안을 마련, 연내 개선 완료를 목표로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2007년 개항한 무안공항의 로컬라이저는 2023년 내구연한이 지나 교체한 바 있다"면서 "향후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시설 보완이 필요한 공항들에 대해서는 개선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항 방위각 시설은 항공기가 활주로를 정확히 찾아 접근하거나 착륙할 때 사용하는 항행 안전시설 중 하나로, 주로 공항 주변에 설치된다. 방위각은 특정 방향을 기준으로 한 각도를 의미하며, 항공기가 활주로에 접근할 때 정확한 방향과 각도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예로 항공기가 활주로의 중심선과 정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로컬라이저가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