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올 한해 시민들이 온전하게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경제를 살리는 일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임병택 시장은 14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료대란 장기화와 비상계엄 선포를 비롯해 대통령 탄핵안 가결 및 최악의 여객기 참사 등 매우 엄중한 정국이지만, 시흥시는 시민의 힘을 동력 삼아 기본 책무에 충실하며 민생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경제 및 복지지원 등 5개 반으로 구성된 ‘민생안정대책반’을 운영하며 내수 소비 촉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민생 대책을 추진하고, 올해 전체 예산의 60% 수준인 1조 1300여억 원을 상반기 중 집행해 경기 회복을 이끌 계획이다.
또 2만8000여 개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시민의 안정된 삶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을 위해 ‘시흥형 공공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소상공인과 구직자를 연계하는 ‘시흥형 일자리 은행제’를 통해 신규 채용 지원의 확대 및 시흥스마트허브 기업과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을 연결하는 ‘시흥형 일·학습 병행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바이오 국가첨단특화단지로 선정된 것을 발판 삼아 올 해 단지별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 ‘세계 1위 메가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에 주력한다.
임 시장은 "시흥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바이오메디컬 융·복합단지로 조성될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는 연구용지 내 바이오 선도기업 유치를 위한 공개모집이 시작된 상태이며,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의 핵심시설인 ‘(가칭)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올해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월곶역세권은 속도감 있는 착공을 통해 초광역 바이오허브단지로 조성하고, 정왕지구는 신속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개발사업 전략구상에 노력할 것"이라며 "속도감 있는 초광역 바이오허브 단지 조성과 바이오 소재 부품 기업 육성에 주력하는 가운데 연간 1500명 이상의 바이오 인력 양성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거북섬 숙박시설과 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환경 관련 국제회의와 전시회 및 박람회 등을 유치해 시화호를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고,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신안산선과 경강선을 중심축으로 △제2경인선 △신천∼신림선 등을 추진하는 동시에 경기도 GTX플러스 사업에 포함된 ‘GTX-C 오이도 연장’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임 시장은 "시민의 연대와 화합, 배려와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남은 임기를 힘차게 나아가겠다"며 "그동안의 성과들은 결국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시흥시’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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