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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등 '도농 복합도시' 타깃…익산시 3년간 450건에 100억원 피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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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등 '도농 복합도시' 타깃…익산시 3년간 450건에 100억원 피해 '충격'

이중선 익산시의원 발의 조례안 '상임위 통과'

전국 대표적인 '도농 복합도시'인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서 보이스피싱 등 이른바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5일 이중선 익산시의원에 따르면 지역 내 전기통신금융사기 관련 범죄 발생건수는 최근 3년간 총 457건으로 피해액만 102억 6백여 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 중에서 지난해 발생 건수만 180여 건에 육박하는 등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이어서 지역민들의 눈덩이 피해가 크게 우려된다.

▲이중선 익산시의원에 따르면 지역 내 전기통신금융사기 관련 범죄 발생건수는 최근 3년간 총 457건으로 피해액만 102억 6백여 만원에 이르고 있다. ⓒ프레시안 자료사진

특히 관련 범죄 수법도 계좌이체형과 상품권 사기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으며 주로 50~60대 여성들이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

이중선 의원은 "시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예방 교육을 마련하고 시민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서 익산시에서는 익산경찰서 및 금융기관 등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에게 관련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기통신금융사기'는 타인을 속여 얻은 개인정보와 금융거래정보를 이용하여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는 범죄행위로 형법상 사기죄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보이스피싱이나 메신저 피싱, 문자결제사기(스미싱), 피싱 사이트 등 여러 유형이 존재하는데 최근 농촌지역 대상에서 도농 복합도시 시민들을 겨냥한 범죄 발생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중선 익산시의원(중앙·평화·인화·마동)은 사태의 심각성이 더함에 따라 '익산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지원 조례안'을 발의해 이날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로부터 익산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다양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활동 지원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이중선 시의원은 "전기통신금융사기로부터 익산시민을 보호하고 시민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단체장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익산경찰서, 금융감독원, 금융회사 등 관련 업무를 추진하는 기관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거나 협력할 수 있다는 이른바 '협력체계 구축' 조항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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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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