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란 종식의 중대 고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5일 윤 대통령이 내란 수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앞으로는 ‘법치의 시간’이다"라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심판과 수사기관의 철저한 단죄로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시급한 것은 ‘경제의 시간’으로, ‘경제의 시간표’는 내란의 완전한 종식까지 기다려 주지 않는다"며 "이대로 시간을 허비한다면 ‘경제 퍼펙트스톰(다발적 악재에 따른 경제적 위기)’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어 "신속히 특단의 경제대책이 나와야 한다"며 지난 1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제시했던 ‘설 전 슈퍼추경 합의’와 ‘수출 방파제와 경제전권대사 등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 마련’ 등 과감한 경제 조치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제 정치가 할 일을 해야 한다. 더 이상 내전과도 같은 진흙탕 싸움은 안된다"라며 "내란 종식과 경제 재건에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저 역시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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